[출처: 태광산업]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추천한 태광산업[003240] 사외이사 후보자가 49.8%에 달하는 찬성표를 확보하며 간발의 차로 이사회 진입에 실패했다. 주주총회에서 이사를 선임하기 위해서는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다.
태광산업이 31일 공시한 정기주주총회 결과에 따르면 트러스톤이 추천한 윤상녕 사외이사 후보자 선임 의안은 찬성률 49.8%로 부결됐다. 반대는 50.2%로 찬성과 격차가 0.4%p에 불과했다. 의결권 차이는 약 900표였다.
이성원 트러스톤 대표는 "단 몇백표 차이로 이사회 진입이 무산된 것은 현 경영진의 독주에 대해 주주들이 내린 사실상의 불신임을 의미한다"며 "여러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대다수 일반주주가 트러스톤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트러스톤이 추천한 채이배 사외이사 후보자는 41.1%의 찬성표를 확보하는 데 그치며 이사가 되지 못했다.
태광산업 이사회가 추천한 안효성·서병선 사외이사 후보자 선임 의안은 각각 59.2%, 50.5%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 의안들에는 최대주주의 의결권이 3%로 제한됐다.
트러스톤이 주주제안한 선임독립이사 제도와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 주식 액면분할 정관 개정 의안은 20% 안팎의 찬성표를 얻으며 부결됐다. 정관 개정에는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번 태광산업 주총 참여율은 93.1%로 높았다. 이에 대해 트러스톤은 임직원들이 전국 각지의 일반주주를 찾아가 설득하며 일궈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트러스톤은 주총 이후에도 이호진 전 회장 중심의 '전근대적' 경영 체제를 견제해 만성적 저평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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