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하원의원들과 만나 "최근 중동전쟁 때문에 전세계 모든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언을 구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본관에서 아미 베라 하원 동아태소위원회 간사 등 공화·민주 양당 의원으로 구성된 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 대표단을 접견하고 최근 중동 전쟁,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전세계가 지금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인데 한국에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신 데 대해 국민들을 대표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미국 의회에서 한국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특별히 연구 활동까지 해주신 점에 대해 특별히 높이 평가하고 한미 관계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관계도 작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이전보다는 훨씬 폭넓고 깊이있게 발전하고 있다"며 "미국의 제조업 부흥이나 미국의 역할 확대에 대해서 대한민국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최선의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우리는 한미 관계의 안정적 발전에 관심이 매우 높다"며 "앞으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정부가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미 대표단은 최근 중동 전쟁과 그 파급효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동맹을 토대로 역내 평화·안정이 공고히 유지되어야 함은 물론 에너지 공급망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가 조속히 안정되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 상황이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더 큰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했다"며 "이 과정에서 미 행정부 및 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미 간 필요한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지난해 한미동맹이 안보와 경제를 넘어 전략산업과 첨단기술까지 아우르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올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핵추진잠수함, 조선 등 지난해 양국 정상 간 합의한 핵심적인 분야에서 구체 협력 진전에 대한 기대도 당부도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최근 우리의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등 노력을 설명하고, 미국 내 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할 수 있는 대미 전략 투자가 원활하게 이행되기 위해서는 우리 근로자들의 미국 내 안정적 체류 보장이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미 의회의 입법 노력 등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코리아스터디그룹 대표단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는 굳건하다고 강조하며,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이 원활히 이행되고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강 대변인은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청와대에서 미국 하원의원단을 접견하고 있다. 2026.3.31 superdoo82@yna.co.kr
jsjeong@yna.co.kr
정지서
jsjeong@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