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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 매코믹, 유니레버 식품사업부 인수…448억달러 '빅딜'

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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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코믹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후추 등 향신료 기업으로 유명한 매코믹이 유니레버의 식품 사업부를 인수한다.

31일(현지시간) 매코믹에 따르면 이번 인수 규모는 448억달러(약 68억5천억원)에 달한다. 유니레버 식품 사업부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의 약 13.8배의 가치를 부여했다. 매코믹의 기업가치는 210억달러로 책정됐다.

매코믹은 유니레버에 현금 157억달러와 약 291억달러의 자사주를 유니레버 주주들에게 교부하는 구조로 유니레버 식품 사업부와 합친다.

거래 이후 통합법인의 지분 65%는 유니레버와 기존 주주가 보유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유니레버 주주 55.1%, 매코믹 35.0%, 유니레버 9.9% 등이다.

유니레버는 합병을 계기로 뷰티와 퍼스널케어, 홈케어 중심의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매코믹은 기존 향신료를 중심으로 스프레드와 조미식품 영역까지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 유니레버는 마요네즈로 유명한 헬만스와 메일 디종 머스터드, 마마이트 같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매코믹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렌던 폴리는 "매코믹 전략을 가속화하고 '맛'에 대한 우리의 집중을 강화한다"면서 "유니레버 식품 사업은 우리가 오랫동안 높이 평가해온 사업으로, 우리의 기존 사업과 역량, 장기 비전과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합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조미 리더를 만들 것"이라며 "다른 기업들이 열량을 놓고 경쟁하는 동안 우리는 맛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성장 구조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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