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간밤 미 증시가 반등했지만, 월가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여전히 심각한 과매도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3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금융시장 분석 플랫폼 더 코베이시 레터의 아담 코베이시 창업자는 S&P500지수가 232일만의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가 29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RSI가 30 이하로 내려가면 일반적으로 과매도 상태로 해석된다.
코베이시 창업자는 "기술적 신호에서 심각한 과매도가 나왔으며,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주식시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돼 최소한 반등 랠리는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프리덤 캐피탈마켓의 제이 우즈 선임 시장 전략가도 S&P500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이평선)을 하회한 점에 주목하며 안도 랠리를 촉발할 만한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28번 중 20번, S&P500지수가 200일 이평선 이하로 내려간 경우 10거래일 이내에 다시 회복했다"며 "지금도 바닥 형성 후 급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턴 기술 전략가는 "S&P500지수가 1~2주 내 바닥에 도달할 것"이라며 지지선을 6,200으로 제시했다.
전일 지수 종가가 6,528.52인 것을 고려하면 하락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뉴턴 전략가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전쟁에 대한 시장 부담을 느끼는 임계점에 근접하고 있어 4월에는 주식시장에 긍정적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JP모건 전략가들 역시 S&P500지수가 당분간 횡보장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이란전쟁 상황에 따라 큰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주식이 현재 상당히 저평가 상태로, 기술적 지표상으로는 지지선 근처"라며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성사된다면 숏스퀴즈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숏스퀴즈는 자산 가격 하락을 예상해 돈을 건 공매도 투자자가 자산 가격 상승 시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자산을 사는 행위를 가리킨다.
S&P500지수는 3월 한 달간 5%가량 밀렸으며,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끝낼 의사가 있다는 보도에 3% 가까이 급등했음에도 여전히 연초 대비 4% 넘게 하락한 상태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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