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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행동주의 펀드 주주제안에 14% 급등

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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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NYS:SNAP)의 주가가 행동주의 펀드 아이레닉 캐피털의 주주 서한 발송 소식에 14% 급등했다.

아이레닉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규모 인력 감축과 증강현실(AR) 안경 사업 철수 등을 통해 스냅의 주가를 현재의 7배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31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아이레닉 캐피털은 에반 스피겔 스냅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스냅은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을 고수해서는 안 된다. 현재 방식은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7배 성장을 위한 6단계'라는 제목의 권고안을 통해 서한 발송일 기준 3.93달러인 스냅의 주가를 26.37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안을 제시했다.

아이레닉의 핵심 요구 사항은 ▲AR 안경 사업부 '스펙스(Specs)'의 폐쇄 또는 분사▲강도 높은 비용 합리화다 등이다.

아이레닉은 메타(NAS:META)와 우버(NYS:UBER), 블록(NYS:XYZ)의 과거 구조조정 사례를 언급하며, "AI가 기존의 많은 역할을 대체할 수 있고 또 대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체 직원의 21%에 해당하는 1천 명을 감원하고 그 자리를 AI로 채울 것을 촉구했다.

서한에 따르면 약 25억 달러(약 3조 7천700억 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아이레닉 캐피털은 스냅의 클래스A 주식 약 2.5%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냅 측은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마이클 린튼 스냅 이사회 의장은 성명을 통해 "모든 주주의 의견을 환영하며 전략, 자본 배분, 지배구조에 대해 투자자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냅의 주가는 2017년 상장 이후 현재까지 약 83% 폭락한 상태다.

31일 종가는 전날보다 0.58달러(14.43%) 오른 4.6달러를 기록했다.

스냅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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