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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장 속 힌트는 유가…美 금융환경지수와 함께 본 코스피 반등 조건"

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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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코스피가 나흘 동안 10% 이상 급락해 5,000선까지 내려앉은 가운데, 오랫동안 코스피와 역의 상관관계를 보여온 골드만삭스 미국 금융환경지수(GSUSFCI)가 최근 유가 상승과 밀접하게 동행하고 있어 반등의 열쇠는 결국 유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증시는 미국의 금융환경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며 "GSUSFCI가 최근 유가 상승과 밀접하게 동행하고 있어 결국 유가가 내려야 코스피 반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GSUSFCI는 금리·주가·달러·크레딧 스프레드를 하나의 숫자로 압축한 지표로, 수치가 올라갈수록 자금 조달이 어렵고 자산가격 부담이 커지는 긴축 환경을 뜻한다.

이처럼 유가가 지정학 변수에 좌우되는 현 국면에서는 누구도 명확한 정보 우위를 갖기 어렵다는 게 안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럼에도 그는 코스피 5,000선 이하에선 대기 자금이 강하게 유입될 수 있는 자리로 봤다. WTI 근월물(CL1)이 차월물(CL2)보다 6.5달러 높은 백워데이션 상태로, 2008년 9월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벌어진 스프레드다. 안 연구원은 이 정도 극단적 스프레드는 역사적으로 일시적으로만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12개월 예상 PER도 7.58배로 8배 선 아래로 진입했는데, 지난 20년간 전체 거래일의 1.4%인 71일에 불과했던 영역이다.

안 연구원은 "모두가 불확실하다고 느끼는 이 구간이 역설적으로 패닉 매도의 가격 왜곡이 극대화되는 시점"이라며 "5,000 이하에서 분할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시장보다 낙폭이 컸던 반도체와 자동차를 주목 대상으로 꼽았다.

[출처: 한화투자증권]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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