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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팰리서, LG화학 주주제안 부결에도 "소수주주 과반 지지 환영"

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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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영국 헤지펀드 팰리서캐피탈은 지난달 31일 LG화학[051910] 정기주주총회에 제출한 주주제안이 부결됐음에도 소수주주 과반의 지지를 확인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팰리서캐피탈은 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정기주총에서 주주제안은 소수주주 과반의 찬성을 끌어냈다"며 "회사의 지배구조와 자본배분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분명한 우려를 나타내는 결과"라고 밝혔다.

앞서 자신을 LG화학 상위 10대 주주라고 소개한 팰리서는 LG화학 정기주총에 권고적 주주제안과 선임독립이사 제도를 도입하는 정관 개정을 주주제안했다. 전날 주총에서 두 의안은 각각 30.3%, 22.7%의 찬성률을 얻는 데 그치며 부결됐다. LG화학 의결권 35%를 보유한 ㈜LG[003550]와 2대 주주 국민연금공단(8.56%)이 반대한 영향이 컸다.

팰리서는 두 안건에 대한 소수주주의 찬성률이 각각 56%, 42%였다면서 국민연금공단을 제외할 경우 이 수치가 71%와 53%로 더 높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스미스 팰리서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결과는 LG화학 소수주주가 보내는 강력한 신호"라며 "이처럼 높은 지지율은 회사가 최근 도입한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현 상황에 대해 주주들이 갖는 불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스미스 CIO는 "LG화학 이사회와 경영진, 특히 독립이사 의장이 주주들과 건설적으로 소통하고 이번 표결을 통해 표출된 우려에 대해 실질적인 답변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소수주주의 목소리를 외면하면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실추시키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팰리서는 LG화학이 책임 있는 자세로 저평가 해소에 나서지 않으면 "주주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과감한 조치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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