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이 4선 중진 박덕흠 의원을 새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원장은 다선 중진 의원으로 당 내 신망이 높은 박덕흠 의원은 공관위원장으로 모시려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정현 위원장께서 그동안 여러 노력을 했고 지선에 대해 공천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며 "가처분이 있는 지역과 경기도 지역, 아직 후보 신청이 다 마무리 안 된 일부 기초단체가 있지만 새로운 공관위에서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선 공천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과 이어진 보궐선거 공천 관리는 별도의 공관위를 구성해 공천 작업을 진행하려 한다"며 "완전히 새롭게 구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방선거 공천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공관위원들도 일괄 사퇴했다.
한편, 장 대표는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천배제(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서울남부지법의 전날 결정에 대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판사 출신인 장 대표는 "정당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정량적인 지표 말고도 정성적인 지표나 정무적인 판단을 통해 공천을 하게 된다"며 "법원이 정치에 개입해도 너무 깊숙이 들어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재판장은 이 결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를 것"이라며 "재판장이 국민의힘에 와서 공관위원장과 윤리위원장을 하시면 될 것 같다"고 비꼬았다.
대구시장과 경북 포항시장 경선 컷오프를 두고도 가처분 신청이 제기된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을 둘러싼 갈등은 깊어질 전망이다.
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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