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1일(현지시간) 한국전력[01576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BoA의 하택영 애널리스트는 최근 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 미-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를 근거로 투자등급을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석탄과 원자력발전 비중 확대가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구조적인 전력망 병목으로 인해 이러한 전환의 즉각적인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이러한 비용 상승분을 소매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데 단기적인 제약이 있어 한전의 하반기 마진 기대감이 약화했다고 말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한전이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매우 민감하다며 전체 영업비용의 약 40%가 독립발전사업자로부터의 전력구매비와 발전자회사의 연료비를 통해 유가와 LNG 가격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력도매가격(SMP·전력구입가격)이 일반적으로 유가에 연동된 장기 LNG 계약을 약 6개월의 시차를 두고 반영하지만 중동 지역의 LNG 공급 차질로 인해 현물 LNG 비중이 높아지면서 SMP가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의 장기적인 원자력 발전 확대 계획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나 원전의 정기 보수 일정과 전력망 병목을 감안할 때 에너지 가격 급등의 영향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1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한전은 전장 대비 3.0% 오른 4만2천900원에 거래됐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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