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미·이란 전쟁의 조기 종식 기대감에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며 국내 증시가 폭등하고 있다.
1일 오후 2시 8분 51초경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의 변동으로 향후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 7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코스닥 시장까지 양 시장 모두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이다.
오후 2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37% 폭등한 5,475.47을, 코스닥 지수는 6.04% 급등한 1,115.99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양국의 종전 관련 메시지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Risk-on) 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공포 탐욕 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한 자리수로 떨어지는 등 악재 노출 증가와 함께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물 지표 호조와 대외 모멘텀도 지수 폭등을 뒷받침하고 있다. 3월 전체 수출이 861억3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핵심인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51.4% 폭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와 주도 테마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코스닥 전기/전자 업종이 8.71%, 기계/장비 업종이 8.37% 폭등 중이다.
시가총액 최상단에서는 에코프로(+7.38%), 에코프로비엠(+5.62%), 알테오젠(+5.12%), 레인보우로보틱스(+8.64%) 등 이차전지와 바이오, 로봇 대장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반면 삼천당제약은 11.82% 급락하며 시가총액 순위 4위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수급 측면에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조6천75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2조7천185억 원어치의 물량을 쏟아내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은 평화가 보장될 경우 종전 가능하다는 이란 입장에 안도 심리가 퍼지며 전일 대비 20.20원 급락한 1,50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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