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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훈 신한카드 사장 "실적 부진·사고 사과…임원 성과급 반납"

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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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훈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이사가 지난해 실적 부진과 내부통제 미흡으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사과하고 임원 성과급 반납 방침을 밝혔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임직원에게 발송한 '미래 신한카드를 위한 결연한 선언'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최근 우리 회사가 마주했던 실적 부진과 일련의 사고들은 경영진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과오"라며 "겸허히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선언은 지난해 신한카드의 연간 순이익이 5천억원을 밑돈 데다, 내부 직원에 의해 가맹점 대표의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등 약 2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표 "실적 부진으로 경영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다면 임원 단기 성과급도 반납하겠다"고도 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초 임직원에게 별도의 경영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노사 합의를 통해 위로금 성격의 일부 금액만 지급된 것으로 전해진다.

임원의 경우 지난해 신규 선임된 인원은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았고, 기존 임원에 한해 성과보수가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순익 감소 영향으로 성과보수 규모는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박 대표는 임원 대상 혜택 축소와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한 조치도 제시했다.

그는 "권위의 상징이었던 임원실 규모를 축소하고 다양한 경비 절감 방안을 시행하겠다"며 "직원들과 차이가 있는 혜택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본질에 집중해 신한카드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대담하게 나아가자"며 "이 결연한 선언이 헛된 약속이 되지 않도록 경영진이 가장 앞에서 행동으로 증명하고 가장 마지막까지 결과로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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