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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인니 "훈련용 항공기·대전차유도미사일 등 방산 협력 진전 기대"

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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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1일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격상된 관계를 바탕으로 공동 생산 등 포괄적 방산 협력을 확대하고, 조선·에너지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1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 또는 개정하며 분야별 협력 이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했다.

특히 양 정상은 양국 간 10년 이상 진행되어 온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 명 IF-X) 공동 개발이 내년 6월 완료될 예정임을 만족스럽게 평가했다.

그간 KF-21 사업은 갈등과 조정을 반복해왔다.

당초 인도네시아는 공동개발국으로서 전체 개발비 약 8조 원의 20%인 1조6천억 원을 분담하기로 했지만,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분담금 재조정을 요구하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결국 양국은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을 약 6천억 원 수준으로 낮추고, 기술 이전 범위를 조정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앞서 2024년에는 KF-21 체계 개발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파견된 인도네시아 기술진의 자료 반출 사건까지 더해지며 한때 '협력 회의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방산업계 안팎에선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의 전략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양국은 이날 이번 양산 협력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하며 훈련용 항공기, 대전차유도미사일 및 탄약을 포함한 여타 방산 협력 사업의 진전을 기대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인도네시아 일간지 '콤파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전투기 공동 개발은 세계적 모범이 될 만한 국제 방산협력 모델"이라며 "이번 성공의 경험이 함정·방공무기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장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더불어 양국은 단순 무기 수출을 넘어 공동 생산, 유지·보수·정비(MRO) 센터 설립, 인력 양성 등을 포함한 포괄적 방산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국빈 오찬에서도 이 대통령은 "안보, 방산, 경제, 혁신, 문화, 창조 분야에서 공동 번영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방산과 더불어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강화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날 국빈 오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계 인사도 참여했다.

대한상의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을 열어 양국 기업인들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는데,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약 300명이 참석했다.

건배하는 한-인니 정상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방한 환영 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2026.4.1 xyz@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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