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美 국채가, 트럼프 강경 발언에 약세 전환

26.04.01.
읽는시간 0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소폭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이던 국채가격은 호르무즈를 개방할 경우 휴전을 검토하겠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히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11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70bp 오른 4.329%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20bp 상승한 3.80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40bp 오른 4.915%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0.9bp에서 52.4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 전반에 종전 낙관론이 퍼지면서 미국 국채금리도 아시아장에서부터 하락세를 이어왔다. 장 중 10년물 금리는 4.262%, 2년물 금리는 3.74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유럽장 들어 낙폭을 축소하던 미국 국채금리는 트럼프의 트루스소셜 게시글이 올라온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트럼프는 "이란 새 정권의 대통령이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해왔다"며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되고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으며 안전이 확보될 경우 이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우리는 이란을 흔적도 없이 사라지도록 후려칠 것"이라며 "소위 '석기시대로 되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증시와 채권시장은 이란이 휴전을 요청했다는 것보다 트럼프가 휴전 조건으로 호르무즈 완전 개방을 먼저 내걸었다는 데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호르무즈를 선뜻 개방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종전 협상이 공회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트럼프의 발언 후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E-MIni S&P500 선물 가격은 이 같은 발언 후 약 50포인트가량 밀린 뒤 반등하고 있다.

한편 미국 소매판매는 2월 들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월의 역성장을 딛고 예상치를 웃돌며 증가 흐름으로 돌아섰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2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7천383억6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0.6%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 늘었다.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0.5% 증가였다.

올해 3월 미국의 민간 고용은 보건·의료 분야 호조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6만2천명 늘었다. 시장 예상치는 4만명 증가였다.

jhjin@yna.co.kr

진정호

진정호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