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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3%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가능성에 국제유가가 진정되면서 미 국채 금리, 달러가 하락세를 보여서다.
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30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GCM6)은 전장 결제가 4,678.60달러 대비 126.40달러(2.70%)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805.00달러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뉴욕장 초반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이란 새 정권의 대통령은 이전 지도자들보다 훨씬 덜 급진적이고, 더 총명한 인물로,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선결 조건으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이란 관련 대국민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작전이 '2~3주 내'에 끝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란도 종전 희망을 내비쳤다. 이란 국영방송인 프레스TV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전화 통화에서 "추가 공격이 없다는 보장이 있을 경우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의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승세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풀 꺾이자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1~2bp 하락하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약 0.4% 떨어졌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상품으로 저금리에 더욱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아울러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 약세를 보일수록 금 가격을 상대적으로 싸게 느끼게 된다.
RJO퓨쳐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밥 하버콘은 "우리는 긴장 완화 경로로 가고 있다"면서 "금 가격은 온스당 5,000달러를 다시 상회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초점은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에 맞춰져 있다"면서 "이 분쟁이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향후 경로가 어떻게 될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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