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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파병 촉구하며 韓 거론…"전혀 도움 안 돼"

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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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동맹국들이 비협조적이라고 불만을 내비치면서 한국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부활절 오찬 행사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프랑스 등을 지목하며 이들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재차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국가가 하도록 하라. 우리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은 한국이 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험지에 4만5천 명의 군인을 배치했는데, 그것도 핵 무력(북한) 바로 옆에서"라며 "한국도 하도록 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북 방어를 위해 미국이 주한미군을 주둔시키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등의 요청에 한국이 협조하지 않는다는 불만으로 읽힌다. 주한미군은 2만8천500명 안팎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부풀린 숫자를 꺼내 들었다.

그러면서 "일본이 하게 놔두라. 그들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 90%를 가져간다"며 "중국이 하게 두라. 그들이 모두 다 하게 두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연설에서 전쟁 계획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안보 문제에 대해 설명할 가능성이 있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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