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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머 "최근 증시 상승세에 확신 부족…주도주가 없다"

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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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경제 매체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간밤 미 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주 주도로 반등했지만, 상승세가 지속 가능한지 확신이 없다고 밝혔다.

크레이머는 1일(현지시간) 방송에 출연해 "시장이 큰 타격을 받은 뒤 다시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하면 언제나 폭넓은 상승장이 나오기를 기대하게 되지만 이번 상승은 그렇지 않다"며 "제한적이고, 규모도 작으며, 믿고 의지할 만한 뚜렷한 주도주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이틀 간의 증시 반등세가 장기적 상승세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크레이머는 간밤 미 증시가 AI 데이터센터 관련 종목, 특히 메모리와 저장장치 기업 위주로 상승한 것은 "강력한 실적이라기보다 공급 부족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메모리 반도체기업 마이크론테크놀러지(NAS:MU)는 9% 가까이 급등했고, AMD(NAS:AMD)와 인텔(NAS:INCT)이 각각 3% 8% 넘게 올랐다.

크레이머는 그러나 "이 종목들 주가가 오른 것은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릴 수 없을 뿐으로, 이상적인 주식시장 주도주의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반면 엔비디아(NAS:NVDA)에 대해서는 "최첨단 제품을 대규모로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시장이 필요로 하는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에 대해서도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경쟁우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크레이머는 평했다.

전일 엔비디아 주가는 0.75% 상승에 그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22% 하락해 다른 종목들 대비 약세를 보였다.

크레이머는 경제 전반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 시장 참여자들이 적은 점도 이번 증시 반등이 일시적일 것이란 예상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유통주와 금융주, 주택 건설주 등은 간밤 의미 있는 반등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크레이머는 "증시가 장기적인 상승세를 보여주려면 상승장 둘째 날이 강력해야 하지만, 간밤 증시 상승세는 오후부터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며 상승장이 단기에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간밤 0.4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72%, 1.16% 뛰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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