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재 주재 '물가 상황 점검회의' 개최
"식료품 가격 안정·물가안정 대책에 비용측 물가상방압력 완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4월 이후 우리나라 소비자물가가 국제유가의 큰 폭 상승으로 오름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진단했다.
한은은 2일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열린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유 부총재는 "식료품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석유류 최고가격제 등 정부의 물가안정대책도 비용측 물가상방압력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물가경로상에 중동상황 전개양상과 이에 따른 유가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경계심을 가지고 물가 상승을 면밀히 점검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물가에 대해서는 "석유류 가격이 큰 폭 상승하였으나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했다"면서 "특히 석유류 최고가격제 등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에 크게 힘입어 전월대비 오름폭이 소폭 확대되는 데 그쳤다"고 평가했다.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해 지난 2월의 2.0%보다 소폭 높아졌다.
석유류 가격이 전년동월대비 9.9% 올랐고, 달러-원 환율 오름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3월중 평균 환율은 1,493원으로 2월의 1,448원보다 45원가량 올랐다.
다만 정부의 석유류 최고 가격제가 석유류 가격 오름폭을 상당 부분 제약하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3월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2.2% 올라 2월의 2.3%보다 소폭 내렸다.
설 연휴 여행수요 증가로 일시 확대되었던 여행 관련 서비스가격의 오름폭이 다시 축소된 것으로 평가했다.
생활물가 상승률은 2.3%로 전월의 1.8%보다 높아졌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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