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NYS:JPM) 최고경영자(CEO)는 급성장하는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s)'에 진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1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전날 CBS 방송에 출연해 "언젠가 우리도 (예측 시장과 관련된) 무언가를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우리가 하지 않을 일들도 많다. 스포츠나 정치 이벤트는 취급하지 않을 것이며 당연히 내부 정보와 관련된 엄격한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가의 또 다른 은행인 골드만삭스(NYS:GS) 역시 예측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지난 1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2주간 업계를 주도하는 두 예측 시장 기업의 경영진과 직접 만나 수 시간씩 대화를 나누며 현황을 파악했다"며 "현재 사내 전담팀이 관련 사안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예측 시장은 폴리마켓과 칼시 두 플랫폼이 양분하는 틈새시장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코인베이스 글로벌(NAS:COIN)과 로빈후드(NAS:HOOD) 등 대형 암호화폐 및 주식 거래 플랫폼들이 자사 서비스에 예측 시장 거래를 통합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대폭 확대됐고, 전체 시장의 판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 등 전통적인 월가 대형 은행뿐이 뛰어들면서 이 분야의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JP모건이나 골드만삭스가 자체 플랫폼을 구축할 경우,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형 시스템을 채택할지 기존의 전통적 금융 인프라를 활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코인데스크는 현재 가장 큰 변수는 규제 불확실성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예측 시장의 법적 지위나 허용되는 이벤트의 종류와 계약의 분류 기준은 여전히 진화 중이다.
이달 초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예측 시장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초기 단계 조치를 발표하며 감독의 틀을 잡기 시작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월가의 주요 은행들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상품을 출시하기 전에 CFTC의 보다 명확한 규제 가이드라인이 나오기를 기다릴 것으로 관측한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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