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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올해 개미 겨냥한 해외채권 선보인다

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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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 국채 순매수 100억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카카오페이증권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채권 상품을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개인투자자가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상품을 제공하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연내 해외채권 단순 중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출시 시점에 관해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일단은 올해 안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국채나 회사채 등) 상품을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해외채권 인기가 치솟으면서 카카오페이증권도 서비스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지난해 미국 국채를 98억8천100만달러(약 14조9천억원) 순매수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같은 해 개인의 국내 국채 순매수액은 약 10조8천530억원이다. 2022년 이후 3년 만에 개인의 미국 국채 순매수 규모가 국내 국채를 넘어선 것이다. 보유 잔액도 빠르게 늘었다. 개인의 미 국채 보관액은 2021년 12억3천900만달러에서 2025년 195억달러로 15배 이상 급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이 리테일에 강한 경쟁사를 따라잡는 모양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22년에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삼성증권은 기존에 1만달러였던 미 국채 최소 투자 금액을 100달러까지 낮춰 진입장벽을 허물었다. 키움증권도 해외채권 온라인 매매를 서비스하고 있다. 키움증권에서는 미 국채와 회사채, 브라질 국채 등을 거래할 수 있다. 핀테크 라이벌인 토스증권은 지난 2024년에 해외채권 서비스를 선보였다. 미국 국채와 회사채 거래로 출발했고, 현재는 미국과 브라질 국채만을 중개하고 있다. 역시 1천달러만 있어도 거래가 가능한, 투자자 접근성이 좋은 서비스다.

증시 호황과 함께 카카오페이증권도 성장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자산은 10조원을 넘어섰다. 예탁자산은 국내외 주식 평가금액과 원화·외화예수금, 펀드 자산 등으로 모두 포함한 개념으로, 증권사의 리테일 사업 규모를 가늠케 하는 지표인데, 카카오페이증권 올해 1월 예탁자산은 1년 전의 4조원보다 150% 이상 급증했다. 이러한 가운데 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연금저축과 ISA, 펀드 등 기존 금융상품의 사용자 저변을 넓히고, 해외채권 등 신규 상품을 선보여 투자자 선택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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