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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래는 오늘 시작된다"…픽업트럭으로 북미 승부수

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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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현대차[005380]가 미국 진출 40주년을 맞아 픽업트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손흥민 선수를 월드컵 홍보대사로 선정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새 판을 짠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자료: 현대차 제공]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2일(현지시간) 뉴욕 오토쇼에서 보디온프레임 픽업트럭 콘셉트카 '볼더(Boulder)'를 공개하며 2030년까지 중형 픽업트럭 양산을 확정 지었다.

무뇨스 사장은 "보디온프레임 차량 개발은 현대차의 북극성(North-star)과 같은 핵심 과제"라며 "픽업트럭은 미국의 핵심 가치인 자유를 반영하는 대담한 새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볼더 콘셉트카

[자료: 현대차 제공]

픽업트럭 외에도 현대차는 향후 4년간 북미 시장에 신차 또는 대폭 개선된 차량 36종을 투입한다. 내년에는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를 추가한다. EREV는 매일 전기차에 준하는 주행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항속거리 불안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2030년까지 글로벌 기준 18개 모델로 확대한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GV70 그래파이트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스포티한 감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북미 최초로 공개된 'G90 윙백 콘셉트'와 올해 세계 내구 레이스(WEC) 데뷔를 앞둔 'GMR-001 하이퍼카' 모델을 통해 고성능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마그마'의 방향성을 선명히 했다.

제네시스 그래파이트 에디션

[출처: 현대차·기아 제공]

생산 현지화도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루이지애나주에 저탄소 제철소를 건설하고,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에 AI 기반 품질 검사와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을 접목한 제조 공정을 운영한다. 2030년까지 미국 내 판매 모델의 80%를 현지에서 생산한다.

마케팅 전선에서도 승부수를 던졌다. 현대차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LA FC 소속인 손흥민 선수를 새 월드컵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FIFA 공식 후원 27주년을 맞은 현대차는 북미 11개 도시에서 열리는 월드컵 열기를 브랜드 충성도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스팟(Spot)과 아틀라스(Atlas)도 경기장에 투입해 로보틱스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3위, 수익성 2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1년간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다.

무뇨스 사장은 "1986년 엑셀을 처음 선보였던 당시와는 완전히 다른 기업이 됐다"며 "미래는 내일이 아닌 오늘 시작된다(Next Starts Now)"고 강조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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