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3주간 이란 강력타격 시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매우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차갑게 식었다.
2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장 대비 2.2% 하락한 6만6천609달러를 기록해 종전 기대로 올랐던 전날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주요 암호화폐 역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2% 하락한 2,056달러에 거래됐고, 리플(XRP)은 2.5% 하락한 1.31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는 5.2%나 급락하며 주간 낙폭을 13%까지 키웠다.
가상자산 시장의 매도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직후 촉발됐다.
앞서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몇 주 안에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발언에 환호했으나 트럼프의 연설에서 이란 정책의 궤도 수정이나 휴전에 대한 어떠한 단서도 제공하지 않은 데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향후 2~3주 이내에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발언했는데, 이에 대해 위험자산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암호화폐 시장 특유의 '계절적 낙관론'에 기대를 거는 목소리도 있다.
역사적으로 4월은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달로 지난 15년 중 10차례나 상승했으며 평균 상승률은 20.9%에 달했다.
기술적으로도 비트코인이 지난주 6만 달러 근처의 지지선에서 반등하며 50일 이동평균선 회복을 시도한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계절적 요인이 전쟁이라는 거대한 악재를 이길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실제 분쟁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희망→뉴스→추세 반전'으로 이어지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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