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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약세…트럼프 강경 발언에 매도 우위

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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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종전 신호를 보내는 대신 이란을 더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11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30bp 오른 4.35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00bp 상승한 3.833%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10bp 뛴 4.932%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1.7bp에서 52.0bp로 소폭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트럼프는 전날 대국민 연설에서 핵심 전략 목표 달성이 임박했다면서도 "향후 2~3주간 이란에 매우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시장은 트럼프가 유화적인 입장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보다 더 강경한 발언만 쏟아내자 매도 우위로 대응하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급락하면서 보조를 맞추는 모습이다.

미국은 이란과 종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는 와중에도 최근 세 번째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으로 증파하는 등 공격력을 보강하는 모습이었다. 당장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해 확전으로 갈지는 불확실하지만, 이란을 둘러싼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호주 커먼웰스은행의 캐롤 콩 통화 전략가는 "트럼프의 발언은 시장을 안심시키지 못했다"며 "시장은 전쟁이 완화하기 전에 앞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건수는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0만2천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의 21만1천건 대비 9천건 감소했다.

지난 3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전월 대비 증가했다.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6만620명으로 나타났다. 직전 달의 4만8천307명과 비교했을 때 25% 증가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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