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모건스탠리는 중동 긴장으로 석유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에서 방어적 자세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에너지 공급을 둘러싼 불안정성이 주식 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석유 공급 차질의 규모와 지속 기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험 자산의 결과가 점점 더 비대칭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잠재적 하락 위험이 크게 커지고 있어 방어적 투자로 전환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자산 배분 권고안에서 글로벌 주식 비중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신흥 시장 투자 비중도 줄였다.
가상 포트폴리오는 주식 비중이 55%이며, 이중 미국 32%, 유럽 10%, 일본 5%, 신흥 시장 8%로 구성된다.
모건스탠리는 "중동 분쟁 발발 직전까지 기업 실적 전망과 펀더멘털이 견고했기 때문에 2월 말에 주식 투자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잠재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과 지정학적 위험 증가는 실적과 주가수익비율 모두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이제는 방어적인 투자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포트폴리오의 25%는 핵심 고정 소득 자산에 할당했으며, 이 중 20%는 국채이고 5%는 정부기관 발행 모기지 담보증권이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국채는 여전히 분산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과거 유가 충격 시 최적의 자산 배분은 미국 국채 비중을 높이는 것이었다면서 국채 비중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지금은 현금을 늘리고 더 나은 기회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며 "현금 비중을 수년 만에 최고 수준인 11%까지 올렸다"고 밝혔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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