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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맥스 POLL] 참가자 19명 모두 4월 금통위 '동결' 전망

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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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거시경제·채권 전문가들은 이달(4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3일 국내외 금융기관 1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참고) 응답자 전원은 이달 기준금리가 연 2.50%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한은이 신중한 기조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박석길 JP모건 연구원은 "중동발 에너지 가격 충격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의 양상과 지속성이 중요할 것인데, 이번 회의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주 회의에서는 인플레 상방 리스크를 인정하면서 당분간 통화정책에 대한 확정적인 신호를 주기 어렵다는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은 물가의 상방 압력이지만, 공급 충격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성이 큰 만큼 당분간 한은은 동결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최지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및 물가 상방 압력에 대한 경계를 보이겠으나, WGBI 유입이 초기이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2% 초반인 만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추경)도 금리 동결 명분을 강화할 요인으로 꼽혔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5월 물가상승률은 상당 폭 상향 조정이 시사될 것이다"며 "다만 정부가 대규모 추경 편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매파적으로 해석되는 것을 피하려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금리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회의의 관전 요소로는 연내 인상 신호가 꼽혔다.

우혜영 LS증권 연구원은 "2월 금통위까지만 해도 3개월 내 인상 의견 제시한 위원이 없다고 언급했지만, 전쟁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고려시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시각이 시장에서 우세해진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2월처럼 인상 관련 전망이 다소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올 경우 금리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 중 마지막 회의라는 점에 시장 전문가들은 주목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이 현재 진행형인 가운데 한은 리더십 교체를 앞두고 특별한 메시지를 보내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5월 수정 경제전망을 앞두고 전망치의 불확실성이 몹시 높은 점 역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언급하기 어려운 이유다"고 설명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 총재와 차기 총재 지명자는 환율 레벨과 달러 유동성에 미세한 입장 차이가 있다"며 "이를 고려해 시장도 차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통화정책은 인하보다는 인상 쪽으로 점차 방향을 틀 것이란 시각이 우세했다.

19명의 전문가 중 5명은 연내 인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내년 말까지 시계를 확대하면 17명의 전문가 중 인상 의견이 6명에 달했고, 인하 의견은 3명에 그쳤다. 동결 전망을 제시한 전문가는 8명이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1,500원을 상향 돌파했고, 환율과 유가의 상관관계는 상당히 짙어졌다"며 "금리 인상의 명분은 쌓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5월 금통위 이전까지 100달러 내외에서 고유가 지속될 경우 기대 인플레 차단을 위한 오는 3분기부터 1~2차례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현재 동결과 인상 확률은 50% 수준으로 국고 10년 3.7% 내외 등락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추이 및 전문가들 전망치 분포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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