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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로 연장된 호르무즈 봉쇄…"한 달 추가시 유가 115달러 상단"

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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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즉각 휴전해도 원유 정상화에 3~4개월"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한 달 넘게 이어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가 해제된다고 해도 국제유가 공급 차질은 3개월 넘게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주란 삼성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 이후에 국제유가 움직임을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4월 내 교전이 중지돼 해협 봉쇄가 해제된다면 원유 시장에 내재되었던 배럴당 10~15달러 리스크 프리미엄은 즉각 해소되며 유가는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박 연구원은 전쟁으로 인한 여파를 고려할 때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세는 점진적이고 완만하게 이뤄질 개연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원자재 시장의 공급 차질을 가져오는 요인으로 ▲선적 차질 ▲저장공간 포화로 인한 감산 ▲미사일, 드론 공습에 의한 생산시설 파괴 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한 달여간의 극심한 공급 차질로 인해 3월말 WTI의 적정 유가는 전쟁 이전 대비 배럴당 15달러 상승한 70~75달러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협 물류 병목, 걸프국 원유 생산 정상화 속도를 감안하면 6월 중에야 적정 유가에 수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나리오별로는 4월 중순 해협 봉쇄가 풀리면 유가는 100달러 선에서 완만하게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4월 말에는 유가가 100~115달러, 5월 중순 140달러, 5월 말 150~155달러를 상단으로 하락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 여름, OPEC 산유국의 생산이 정상화되지 못한 상황에서 2분기 드라이빙 시즌 성수기를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유가의 하방 경직성이 심화됨에 따라 해협 개방 이후에도 상당 기간 고유가가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호르무즈 해협 봉쇄 기간 별 국제유가 경로 예측치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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