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김성준 기자 = 국채선물이 3일 장 초반 급등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유가 급등에도 소폭 하락하며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영향이다.
미 국채 금리는 미국 4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전일 주간 기준 계속 실업보험 청구 수당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전일 대비 18틱 급등한 103.98이었다.
10년 국채선물은 62틱 상승한 110.04이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1천900계약과 1천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시작된 패닉 매도 흐름이 유럽과 미국에서 멈추면서 되돌림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일 미국 2년과 10년 국채 금리는 0.70bp와 1.20bp 내렸다. 2년물 기준 아시아장에서 나타낸 고점보다는 6bp 가량 낮아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유가가 급등했지만 호르무즈 항행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도 시장 안도 재료로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고용지표가 컨센서스 대비 둔화한 걸로 나오면 경기 둔화 우려 쪽으로 시장 기대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월 15∼21일 주간 184만1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5천건 증가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2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9천건 줄었다.
이날 밤 공개되는 미국 고용지표는 무난한 수준 호조가 예상되고 있다.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6만5천명 수준, 실업률은 4.4%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지난 2월 파업 영향이 되돌리지면서 3만명 가량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거 대비 약한 고용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향후 실업률이 점차 치솟을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씨티는 "올해 내내 고용 증가가 월 3만명인 손익분기점(breakeven) 수준을 밑돌면, 올해 여름말경 실업률이 4.7% 정도까지 오르면 금리인하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성 금요일(Good Friday)'을 맞아 유럽과 호주 등 주요 금융시장은 휴장한다.
미국에서는 주식시장이 휴장하고 채권시장은 동부시간 기준 정오에 조기 폐장할 예정이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1.41% 폭등한 111.54달러에 마감했다.
노무라증권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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