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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외투 신고액 '역대 2위'…도착액은 '역대 최대'

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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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배터리·M&A 투자 증가…美, 작년보다 21% 확대

(세종=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신고 기준)가 전년 대비 0.1% 증가하며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심지어 1분기 도착액은 71억4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다. 이를 두고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견고한 신뢰를 보여줬다는 해석이 나왔다.

외국인직접투자 추이

[출처: 산업통상부]

산업통상부는 올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금액이 64억1천만 달러로, 지난 2024년(70억5천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고 3일 밝혔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업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등 유망 분야에서 양질의 외국인 투자가 지속해 유입된 결과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역대 최대 실적(360억5천만 달러)을 달성한 지난해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구체적으로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과 인수합병(M&A) 투자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1분기 M&A 투자 신고액은 전년 대비 53.4% 증가한 26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그린필드는 전년 대비 19.8% 줄어든 37억4천만 달러에 그쳤다. 글로벌 투자 불확실성 확대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업종 중에서는 '서비스업'이 도드라졌다.

서비스업은 신고 기준 43억3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5% 늘었다. 역대 1분기 서비스업 투자 중 최대 규모다.

금융·보험(26.2억 달러·21.2%)과 유통(5.7억 달러·43.0%), 정보통신(2.4억 달러·183.6%) 등이 투자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제조업은 전년 대비 47.6% 감소한 12억4천만 달러로 파악됐다.

전기·전자(3.7억 달러·30.1%)와 기계 장비·의료 정밀(0.4억 달러·75.6%) 등에서 투자 실적이 줄었다.

다만 화공(4.0억 달러·4.5%)과 비금속광물(1.8억 달러·23.9%) 등의 실적이 개선돼 감소 폭을 줄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투자가 대폭 확대됐다. 정보통신과 화공, 유통 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 전년 대비 20.9% 증가한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과 일본, 중국 등 나머지 국가들은 줄었다.

외국인직접투자 추이

[출처: 산업통상부]

우리나라는 또 올 1분기 투자 도착액이 71억4천만 달러로 역대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작년(39억 달러)과 비교하면 두배 가까이 늘었다.

M&A 투자가 전년 대비 168.4% 증가한 52억9천만 달러 규모로 이뤄졌고,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38억4천만 달러란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룬 결과로 풀이됐다. 이는 전년 대비 537.6% 증가한 실적이다.

산업부는 대외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해 '전략 분야' 중심의 선제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 투자 인센티브 강화와 외국인 투자 기업 애로 해소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 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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