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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다소비 기업들, 올해 100만 배럴 상당 절감 '한뜻'

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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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석유 다소비 기업들이 올해 에너지 사용량을 석유 100만 배럴 가까이 절감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에너지절약을 위한 기업·경제단체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원유 안보 위기가 '경계' 단계로 격상된 상황에서 산업 부문의 에너지절약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 에너지 총사용량의 60% 상당이 산업 부문 몫이다.

[출처: 기후에너지환경부]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엔 석유 다소비 상위 50개 업체 중 '킵(KEEP)30'에 참여하는 15개 기업이 참석했다. 킵30은 2022년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에너지효율 목표 협약이다.

참석자들은 그간의 에너지 절약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고, 대한상의는 민간기업의 에너지절약 참여 독려 계획을 소개했다.

이 차관은 업계에 석유·가스 대신 전기로 연료를 전환하는 방안, 고효율 기기 투자로 전기 사용을 줄이는 방안, 조업 시간대 조정으로 에너지 사용을 분산하는 방안, 임직원의 에너지 절약요령 실천을 독려하는 방안 등을 검토, 여건에 맞게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에너지 감축 목표도 설정했다.

2024년 에너지사용량 신고 기준 약 1.73%에 해당하는 61만 석유환산톤(toe)의 에너지를 줄이기로 했다.

특히 석유류는 연간 13만toe(3.3%)를 줄이겠단 계획이다. 석유 물량으로 환산하면 95만6천 배럴 상당이다.

기업들은 미가동 설비를 조기 철거하거나 제조 효율화 설비 및 에너지 회수 설비에 대한 조기 투자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열교환기·노후 장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해 공정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기후부는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이행을 지원하고, 목표 달성 시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 융자 우선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당면한 위기 극복에 산업계가 적극적으로 동참하려는 의지를 확인했다"며 "위기 상황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며, 곧 또 다른 에너지원의 발굴"이라고 강조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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