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투자자 대상 IR 개최…각종 오해 불식 총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최소 2030년까지는 추가 유상증자가 없을 겁니다."
한화솔루션이 2조4천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일반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추가 유증 가능성을 일축하며 주주들의 이해를 구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솔루션[009830]은 3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일반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원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당분간 추가 유증 계획이 전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점진적으로 상환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사업 성장에 맞춰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유상증자가 이사회의 충분한 검토와 토론을 거쳐 추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3월) 주총에서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 등이 안건 검토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한 채 의사결정에 참여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한 조치다.
실제로 이날 한 주주는 유증 결의 관련해 이사들에게 충분히 사전 설명을 했는지 물었다.
이에 회사는 "3월10일 이사회 구성원과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에게 유증 관련 설명회(3월20일)와 임시 이사회(3월26일) 개최 계획을 안내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모든 이사가 사전설명회를 포함, 이사회 승인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충분한 검토와 토론을 거쳤고,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유증에 앞서 2조3천억원 규모의 자구책을 이미 시행했으며, 현실적으로 다른 조달 방법이 없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지난 2년간 자산 매각과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 등 실행할 수 있는 모든 자구책을 추진해 추가적인 여력이 없다는 취지다.
회사는 1조570억원 규모의 계열회사 지분과 한화저축은행 지분(1천785억원), 울산 사택 부지(1천602억원), 신재생에너지 개발자산(1천600억원), 여수산단 내 유휴부지(360억원), 전기차 충전사업(250억원) 등을 매각해 약 1조6천억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7천억원 규모의 영구채도 찍었다.
이 밖에도 일부 주주들이 요구하는 제3자 배정 유증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회사의 재무구조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외부 투자자를 적시에 유치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한화[000880]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의 사업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다.
만약 다른 계열사가 3자 배정 유증에 참여할 경우 공정거래법상 부당 지원 소지와 이사의 충실 의무 위반 가능성 등이 있다고 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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