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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美 '깜짝 고용'에 관심사는 다시 인플레…금리인상 베팅↑

2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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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단기물 가격이 더 크게 떨어지면서 국채 수익률 곡선은 '베어 플래트닝'을 그렸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70bp 오른 4.349%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6.00bp 상승한 3.858%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90bp 오른 4.909%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1.4bp에서 49.1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국채금리를 움직인 것은 미국 비농업 고용 결과였다. 3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자 국채금리도 급변동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7만8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6만명을 대폭 웃돌았다.

실업률도 4.3%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1%포인트 내려갔다.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견고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베팅이 다시 강해졌다. 고용이 안정된 만큼 연준이 이중 책무의 또 다른 하나인 물가 안정에 더 초점을 둘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기준금리가 12월까지 25bp 인상될 확률은 10.5%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치는 0.2%였다. 대신 25bp 금리인하 확률은 18.5%로 하향 조정됐다.

2년물 국채금리는 3월 고용이 발표된 직후 순간 8bp나 급등한 뒤 오름폭을 줄였다. 이란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 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고용 서프라이즈 이면에선 암울한 신호도 엿보였다.

실업률 하락은 경제활동 인구가 39만6천명이나 감소한 영향이 컸고 경제활동 참가율도 61.9%로 2021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도 전년 대비 3.5%로 2021년 5월 이후 가장 낮았다.

3월 고용 급증의 일부가 의료 부문의 파업 복귀였던 점을 고려하면 기저의 고용 흐름은 오히려 약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국채금리의 상승폭을 줄이는 재료였던 것으로 해석된다.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고문은 "경제활동 참가율이 61.9%로 낮아진 것은 장기 경제 건전성에 역풍으로 남을 것"이라며 "연준은 이번 고용 보고서를 보고 일부 영역에선 안심한 반면 또 다른 부분에선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이란에서 미군 전투기가 격추됐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란 전쟁 발발 후 미군 전투기의 첫 격추 사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방공망이 초토화됐기 때문에 미군 전투기가 활개를 칠 수 있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격추 사례가 발생하면서 미국이 전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데다 전쟁도 장기화할 수 있다는 불안이 커졌다.

성금요일을 맞아 채권시장은 이날 12시에 조기 폐장했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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