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엔 22억 신고…16년새 자산 4배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신현송 차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의 재산 총 82억4천102만원을 신고했다.
4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15억9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언주로 동현아파트(84.92㎡)를, 부부 공동 명의로 18억원 상당의 종로구 신문로 디팰리스 오피스텔(198.108㎡)을 보유했다.
배우자 명의로 2억8천494만원 상당의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 아파트도 보유했다.
강남 아파트는 지난 2014년 7월에, 오피스텔은 2024년 7월에 각각 매수해 현재까지 보유해왔다.
한은 관계자는 "신 후보자가 국내 오피스텔을 매물로 내놓았고, 미국 아파트도 정리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금융자산의 경우 본인 명의로 국내외 은행과 증권 계좌 등에 예금 23억6천793만원을 보유했다.
삼성전자 44주와 LG에너지솔루션 1주 등 915만원 상당의 주식과 영국 국채 15만파운드(3억208만원)어치도 갖고 있다.
예금으로 분류된 유가증권으로 3억382만원 상당의 'SOL 코리아밸류업TR' 상장지수펀드(ETF)도 보유했다.
배우자 명의로는 예금 18억5천692만원, 장남 명의로는 2천861만원 상당의 주식과 8천239만원 상당의 예금을 각각 신고했다.
신 후보자의 모친은 재산공개 고지를 거부했고, 결혼한 장녀는 등록에서 제외됐다.
신 후보자는 앞서 대통령실 국제경제보좌관으로 재직한 2010년 재산공개 때 22억2천351만원을 신고했다. 16년 만에 재산이 4배 가까이로 불었다.
신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한은 총재로 취임하면 금융통화위원회에선 장용성 금통위원(124억343만원)에 이어 두 번째 자산가가 된다.
한편, 신 후보자는 영국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귀국해 1979년 육군에 입대해 한미연합군사령부에서 영문 타자 특기병으로 병장 만기 제대했다.
신 후보자의 배우자는 국적이 미국, 1996년생인 장남은 국적이 영국이다. 장남의 경우 만 18세 이전 국적 이탈에 따라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다.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한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이창용 현 한은 총재 임기가 이달 20일까지인 점과 4월 금융통화위원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늦어도 이달 셋째 주 중에는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일 서울 중구 한화금융플라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4.1 saba@yna.co.kr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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