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최근 몇 년 사이 우리나라 건설사들은 얼마나 시장에 매력적인 브랜드를 선보이느냐를 겨루고 있습니다. 어느 지역에 어떤 브랜드를 누가 선점하느냐가 재건축·재개발로 상징되는 '도시정비' 사업의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연합인포맥스는 이 같은 브랜드를 만든 건설사들의 숨은 이야기를 되짚어봤습니다.]
[출처: 롯데건설]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1999년 롯데건설이 서초동에 '서초롯데캐슬84'를 분양했다. 우리나라 건설업계 첫 아파트 브랜드가 탄생한 순간이다.
20년 뒤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LE-EL)'을 선보였다. 르엘은 '드러내지 않는 가치'를 콘셉트로 삼고 국내 대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호텔같은 최고급 아파트' 앞세운 국내 최초 아파트 브랜드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캐슬은 국내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고급 아파트 브랜드 시대를 연 회사로 꼽힌다. 1999년 서울 서초구에 '서초롯데캐슬84'를 분양하면서 선보인 롯데캐슬 브랜드는 호텔 같은 최고급 아파트를 표방하며 인지도를 넓혀갔다.
특히 중세 유럽의 성처럼 고풍스러운 외관을 도입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 부산, 울산, 광주, 전주,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아파트를 공급했다.
국내 최초 고급 아파트 브랜드지만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왔다. 새로운 커뮤니티 스타일인 '살롱드캐슬'을 선보이고,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를 공개하는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미래 소비층을 겨냥한 '이고스페이스'와 '엔터라운지'를 개발해 다양한 삶의 방식을 고려한 공간들도 제안해왔다.
또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를 통해 인테리어 스타일 '뮤즈'를 공개해 선도적인 주거 문화를 제시해왔다.
입주민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상 고객 만족(CS) 서비스인 '캐슬링'의 운영 전략도 다양화했다. 단지 특성과 고객유형에 맞춰 '페스티벌', '클래스', '에코', '클린' 등 네 가지 테마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구체적으로는 문화행사와 원데이 클래스, 친환경 행사, 봄맞이 대청소 등을 운영 중이다.
롯데건설은 캐슬링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입주 단지 내 생활편의를 높이고, 입주민 소통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2024년 브랜드 가치체계를 재정립해 새 콘셉트를 발표했다. 브랜드 철학으로 '아파트라는 건축물을 넘어,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Build Home, Beyond House'를 정했다.
브랜드 콘셉트는 '지금도 살아 숨 쉬는 나만의 클래식'을 의미하는 'Live Classic'으로 명명했다.
[출처: 롯데건설]
◇'드러내지 않는 가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
롯데건설은 롯데캐슬에 이어 2019년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LE-EL)'을 출시했다. 르엘은 한정판을 의미하는 'Limited Edition'의 약자인 'LE'와 롯데호텔의 시그니엘, 롯데백화점 명품관 애비뉴엘 등 롯데만의 접미사 'EL'을 결합해 지었다.
롯데건설의 노하우를 집약해 최고급 한정판 주거 상품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르엘의 콘셉트는 '사일런트 럭셔리(Silent Luxury)'다. 드러내지 않는 가치에 집중해 최소한의 것으로 독보적인 격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한다는 뜻이다.
르엘 브랜드를 처음 적용한 단지인 '반포 르엘', '대치 르엘'은 강남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아파트이자 지역 랜드마크로도 꼽힌다.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르엘 브랜드를 적용한 최고급 단지 조성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르엘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2022년 10월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 하이엔드 주거부문 1위로 선정됐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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