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면역함암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424870]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1천억원을 조달하는 가운데 대주주인 유한양행[000100]은 유상증자에 일부만 참여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지분율이 희석되더라도 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유한양행이 다수 바이오기업에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뮨온시아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방식의 유상증자로 1천54억원을 조달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6천260원이다. 이번 증자로 1천683만200주를 새로 발행한다.
신주 청약은 5월 13~14일에 이뤄진다. 신주는 6월 8일에 상장된다.
이뮨온시아는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해 'NK/T 세포림프종 적응증 IMC-001'(성분명 댄버스토투그)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IMC-001은 이뮨온시아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다.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 중에는 NK세포(자연살해세포)와 T세포가 있다. 이들은 원래 우리 몸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NK/T 세포림프종은 이 세포들이 암세포로 변해버린 질환이다. IMC-001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다시 깨워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든다.
이뮨온시아가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은 적자로 자체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탓이다. 2023년 마이너스(-) 118억원, 2024년 -126억원, 지난해 -280억원을 기록했다.
이뮨온시아 최대주주인 유한양행은 이번 유상증자에 일부만 참여한다.
유한양행은 약 150억원 규모의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전체 유상증자 금액 대비로 14.2% 수준이다.
이에 대해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이 다수의 초기 바이오 벤처기업에 전략적 파트너로서 자금을 집행하고 기초 바이오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번 유상증자 이후에도 경영권 안정성 위험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이후 유한양행의 이뮨온시아 지분율은 65.75%에서 56.24%로 9.5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뮨온시아 소액주주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32.21%다. 소액주주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으면 지분율이 희석될 수 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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