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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필랑트' 초기 품질 논란…리콜 가능성 등 주목

2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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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르노코리아의 글로벌 플래그십 모델 '필랑트(Philante)'가 일부 고객 인도 사례에서 결함 논란이 불거졌다. 사전 계약 7천대를 돌파하며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냉각수 누수를 비롯해 차량이 멈춰 서는 등 초기 품질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 출고 직후 엔진 과열로 고립…"신차인데 수리 하라니"

5일 완성차 업계와 차주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된 필랑트 초기 출고 차량들에서 엔진 과열, 냉각수 누수, 시스템 오류 등 결함 사례가 보고됐다.

일부 차주는 차량을 인도받은 당일 고속도로 주행 중 엔진 과열 경고등 점등과 함께 출력이 급격히 저하돼 갓길에 고립되는 사태를 겪었다고 증언했다. 정비 결과, 상당수 사례가 엔진 온도를 조절하는 핵심 부품인 '서모스탯(Thermostat) 밸브'의 작동 불량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신차 검수 단계(PDI)에서 걸러졌어야 할 하자가 실제 주행에서 발생했다.

르노 필랑트 엔진 과열 화면

[출처: 독자 제보]

냉각 계통의 결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인도 4일 만에 엔진룸 내에서 분홍색 냉각수가 누수되는 현상을 발견하거나, 차량 하부 연통에서 플라스틱 타는 역한 냄새와 함께 흰 연기가 발생했다는 제보도 있었다. 단순한 부품 불량을 넘어 중대하자일 가능성을 의심하게 하는 부분이었다.

◇ 리콜 요건 충족 가능성…르노코리아 대응은

자동차관리법 제31조는 설계나 제조상의 문제로 안전 운행에 지장을 주는 경우 제조사의 리콜 조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주행 중 엔진 과열로 인한 출력 제한은 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리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현행 자동차 교환·환불제도(레몬법)에 따르면 중대 하자 2회 발생 시 교환·환불 중재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르노코리아가 홍보해온 '리어슈어(R:assure) 신차 교환 프로그램' 등이 실제 제조 결함 상황에서는 소극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해당 사안에 대해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이 불편을 겪은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있으며 응대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 점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구체적인 경위와 조치 사항은 내부적으로 다시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르노 필랑트

[출처: 연합뉴스 자료 화면]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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