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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순익 거둔 한국거래소…펀드투자도 '한몫'

2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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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둔 배경에는 밸류업 펀드 투자에서 발생한 평가이익도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거래소의 금융수익은 전년(3천493억 원) 대비 42.2% 증가한 4천967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수익 가운데 가장 크게 늘어난 항목은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나타내는 '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이었다. 지난해 2천77억 원으로 전년(422억 원) 대비 5배 가까이 늘었다.

평가이익 중에는 거래소가 투자한 밸류업 펀드에서 발생한 평가이익도 있었다.

밸류업펀드는 코리아 밸류업지수 구성 종목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거래소는 펀드 출시 당시 유관기관과 함께 1차 1천억 원, 2차 1천500억 원을 공동 투자했다. 이 중에는 약 3분의 1을 출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코리아밸류업지수가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에 힘입어 89.4%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지수 상승률(75.6%)을 상회했다. 이에 거래소의 밸류업 펀드에서도 큰 폭으로 평가이익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거래소는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국내 지수형 상품에 투자한 부분에서 평가이익이 크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가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앞장서 밸류업 지수 및 상품을 개발하고 관련 공시를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이 결과적으로 거래소의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둔 데에도 기여한 모습이다.

거래소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55.5% 증가한 4천366억 원으로,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밸류업 투자 협약을 이행하면서 증시 호황에 따른 평가이익이 크게 발생했다"며 "또한 시장 안정화 방안에 필요한 자금을 사전에 확보한 뒤에 실제 집행 전까지 운용하는 과정에서 평가이익이 추가로 더해졌다"라고 설명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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