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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협상시일 6일 임박…"시장 남아있어라" 증시 대응 방법은

2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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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과의 협상 시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증권가에서는 전쟁 장기화 여부가 증시 향방을 결정한다고 바라보는 만큼, 이날 나올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일을 이란과의 합의 시한으로 제시하면서, 합의 불발 시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향후 증시 방향성은 6일 전후로 결정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공통된 시각이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모든 섹터의 움직임이 전쟁의 진전과 후퇴에 종속돼 있으며, 개별 기업 펀더멘털이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역으로 전쟁 종결 시 시장의 반응 속도와 폭이 극도로 클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종전이 가시화되는 순간 시장 참여자들은 그간 억눌렀던 롱 포지션을 재구축할 것이고, 에너지 프리미엄 해소와 소비 심리 회복이 맞물리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걸친 리레이팅이 나타날 개연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그 순간에 시장 밖에 있었다면 복구 불가능한 기회비용이 발생한다"며 "지금은 시장에 남아 있되, 에너지 가격 리스크에 취약한 경기민감 소비재 비중을 줄이고 전쟁과 독립적으로 구조적 성장이 확인되는 AI 반도체 밸류체인과 헬스케어에 무게를 두는 선별적 포지셔닝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와 4월 중 전황이 진정될 경우에 각기 다른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쟁이 4~5월까지 이어진다면 최우선은 '미국'이라고 강조했다.

노 연구원은 "미국은 에너지 충격 흡수력이 높고 이익의 질적 구조도 탄탄하다. 다음은 중국, 호주, 유로존, 일본"이라며 "한국과 대만은 이 시나리오에서 전술적 비중 축소가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에너지 의존도와 금리 민감도, 대만은 밸류에이션과 크레딧 민감도가 발목을 잡는다"고 부연했다.

4월 중 전황이 진정된다면 최우선은 '한국'이라고 지목했다.

노 연구원은 "이번 조정이 이익보다 밸류에이션에서 먼저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회복 국면에서 가장 먼저 반응할 국가는 이익 기대치(EE)가 강한 곳"이라며 "미국은 여전히 상위권이지만, 리스크 완화 국면에서의 업사이드는 한국·대만보다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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