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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지난 2023년 말 231조1천억원 수준이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가 2년 후인 지난해 말엔 174조3천억원 수준까지 줄었다.
업계 안팎에선 연체율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부실 PF 규모가 3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은 지난 3일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PF 연체율 동향과 사업성 평가 결과, 부동산 PF 건전성 제도개선방안 이행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말 기준 PF대출과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 등을 포함한 전체 PF 익스포저는 174조3천억원이었다. 전분기 대비 3조6천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신규 취급 PF 익스포저 대비 사업완료와 정리·재구조화로 줄어드는 규모가 더 크다는 의미다.
특히, 이번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C)·부실우려(D) 여신은 14.조7천억으로 전체 PF 익스포져의 8.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연속 규모와 비중이 모두 감소하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정리에 성공한 유의(C)·부실우려(D) 사업장은 총 18.5조원 규모였다.
경공매와 수의계약 및 상각 등 정리에 성공한 케이스는 13조3천억원(약 72%) 규모였고 신규자금 공급 및 자금구조 개편 등 재구조화에 성공한 케이스는 5.2조원(약 28%)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부실 해소가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사업장별로 지연 사유를 점검해 신속한 정상화를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20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6천억원이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는 사업성이 양호하고 사업 진행도가 높은 사업장 중심으로 신규 자금이 지속 공급되고 있다는 의미다.
연체율도 개선세다.
지난해 말 기준 PF대출 연체율은 3.88%다. 전분기와 견주면 0.36%p 개선된 수치다.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 부실 경험과 최근 중동 상황 등이 겹치면서 시장에서는 여전히 부동산 PF에 대한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며 "당분간 양적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상황에 따른 건설 공사비 상승과 원자재 수급 부족 우려와 이에 따른 부동산 PF 사업장에의 영향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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