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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사모신용 불안 가속화…보험사 리스크 관리 중요"

2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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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최근 사모 신용 관련 불안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들도 투자 초기인 만큼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박희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5일 '사모 신용 시장 불안과 보험산업 과제' 보고서에서 "국내 보험사는 사모 신용 투자 초기 단계지만, 다수가 투자 확대에 관심을 보여 리스크 파악과 관리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연구원이 지난해 8월 보험사 대상 자산운용 설문조사 결과, 다수 보험사는 사모 신용 투자 확대에 관심을 나타냈고, 연구원도 보험사의 사모 신용 투자가 빠르게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보험사의 56%가 향후 1년간 사모 신용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 답했고, 이는 국내 채권 64%에 이어 두 번째 수준이다.

박 연구위원은 "비교적 신용위험이 낮은 선순위 직접 대출 형태 위주로 사모 신용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이지만 건전성 악화가 확산하거나 파악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사모 신용 시장 불안이 확산한 배경은 인공지능(AI) 발전이 영향을 미쳤다. AI가 기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고, 이들에 높은 비중으로 대출한 사모 신용 펀드에서 부실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펀드 환매 증가는 전체 기업에 대한 투자, 대출 축소를 유발하고 자본 조달 비용 상승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 및 신용등급 하락은 기업이 발행한 채권 및 주식 가치를 하락시킨다.

또한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유가 상승이 물가와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변동금리 대출을 받은 기업의 이자 상환 부담이 증가한다. 사모 신용 시장의 건전성이 더 악화할 수 있는 것이다.

박 연구위원은 "장기투자자인 보험사의 사모 신용 투자는 비유동성 프리미엄 확보,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다양한 기회 요인이 존재한다"면서도 "가치평가가 어렵기 때문에 리스크관리를 강화해 사모 신용 불안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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