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란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에 반발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열라는 최후통첩을 거부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우회로로 여겨지는 홍해 공격 가능성도 언급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기반 시설 공격 경고를 "무모한 발언"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전쟁범죄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진정한 해결책은 이란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고 이 위험한 게임을 끝내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를 징수하고자 한다.
카타르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이란이 세계 각국을 적대국, 중립국, 우호국 등 3개 그룹으로 분류해 호르무즈해협 통과 허용 여부와 정도에 차등을 둘 가능성이 있다고 4일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미국 등 적대국 관련 선박들의 통행은 금지하고, 중립국 관련 선박들로부터는 통행료를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예드 모하마드 메흐디 타바타바이 이란 대통령 부대변인도 해협 통행료 수익금의 일부가 전쟁 피해 보상금으로 사용될 때만 해협 통행 재개가 가능하다면서 해협 통행권을 재정적 양보와 연계했다.
동시에 확전 위협도 나왔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국제문제 선임고문을 지낸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는 '저항 전선'이 세계 무역의 또 다른 병목 지점인 홍해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전 세계 무역량의 약 12%를 처리하며 과거 후티 반군의 공격 대상이 돼왔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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