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기반 약화 우려에 "현재까진 감당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중동) 상황이 장기화 할 경우 하반기에 추가적인 추경(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도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지난 5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야권에서 이번 추경을 두고 선거용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반박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중동 전쟁 상황이 몇 개월 갈지 모르는 상황이고, 종전되더라도 바로 원유 등 공급망이 정상화되는 게 아니라 최소 3∼4개월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내다봤다.
전쟁 장기화가 세수 기반이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현재 진행되는 정도를 감안했을 때는 정부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보수적으로 봐도 이 정도 추경은 국채 발행 없이 할 수 있고, 당초 정부 예상보다는 조금 더 높은 세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중동전쟁 여파로 비닐 원료 수급이 불안해 쓰레기봉투가 부족하게 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 홍 수석은 "3개월 정도까지는 크게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아울러 중동상황에 대한 외교적 대응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이 문제를 다루려고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어떤 결론을 내기 어려운 입장"이라며 "국제법적으로 지원을 하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때 압박했던 파병 문제에 대해 홍 수석은 "매우 신중한 입장"이라며 "미국이 공식적으로 한국에 파병을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한편 홍 수석은 오는 7일 예정된 여야 대표와의 민생경제협의체 회동에 대해 "필요하다면 정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 이슈는 중동 전쟁에 따른 국내외적 위기 상황이지만 그 외 국내 정치 상황이라든지 기타 외교안보 이슈에 대해서도 다 열려있다"고 했다.
그밖에 개헌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6월 지방선거 때 일부라도 헌법을 개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는다는 의미에서 의미있는 시도이지만 권력 구조에 대해 아직까지 청와대 입장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출퇴근 시간대 노인 무임승차 제한에 대해선 "어르신들 대상으로 복지를 축소하거나 교통 요금을 인상하거나 이런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홍익표 정무수석이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 구성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3.25 superdoo82@yna.co.kr
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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