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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메리츠증권 '발행어음' 눈앞…이번주 증선위 상정

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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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금융업 인가안, 8일 증선위 올라

금융위 의결 땐 사업자 총 9곳으로

(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이 8번째 발행어음 사업자 타이틀을 나란히 눈앞에 뒀다.

6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8일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회의를 열고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증선위에서 심의된 인가안은 향후 금융위 안건소위를 거쳐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이달 중 최종 인가를 받으면 이들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에 이어 여덟, 아홉 번째 발행어음 사업자가 된다. 금융위 안건소위는 오는 9일, 정례회의는 오는 15일 예정됐다.

앞서 지난해 개시된 금융당국의 발행어음 인가 접수에 신청서를 쓴 곳은 키움증권과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등 총 5개사다. 이 가운데 키움·하나·신한투자증권은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인가를 따냈고,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만이 뒤처진 상황이다. 사법·제재 리스크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현행 자본시장법 시행령에선 금융투자업 인가 시 기관이나 대주주를 대상으로 한 형사소송이나 당국의 조사·검사가 진행 중인 경우 해당 절차가 끝날 때까지 심사를 중단하도록 하고 있다.

발행어음업이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라는 정부의 핵심 기조와 맞물리면서 인가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7월부터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목표로 종합투자계좌(IMA)와 발행어음 인가 신청을 재개했다.

발행어음 사업자 지정 땐 자기자본 200% 한도 내에서 발행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다만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 중 일부를 벤처와 스타트업 등 모험자본에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모험자본 공급 비율은 2026년 10%, 2027년 20%, 2028년 25%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직전 주자였던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발행어음 인가를 따낸 시기가 지난해 12월인 만큼,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출발부터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다. 금융위 최종 의결 땐 공격적으로 상품 출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발행어음과 IMA 인가를 획득한 증권사 중 상품 출시가 가장 빨랐던 건 하나증권이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12월17일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뒤 17영업일 만인 올 1월9일 첫 발행어음 상품을 출시했다. 이어서 키움증권(19영업일)과 한국투자증권(21영업일), 미래에셋증권(23영업일), 신한투자증권(38영업일) 순이다.

금융위원회

[사진: 연합인포맥스]

mkshin@yna.co.kr

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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