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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패닉-붐 "美 실물 경제 활동 둔화…연속 금리 인하"

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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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실물 경제 활동 둔화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을 정당화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금리 인하가 시작된다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연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연합인포맥스 패닉-붐 사이클(화면번호 8283번)에 따르면 세계 경기 활성화 정도를 가늠하는 경기 동행 지수인 연합 패닉-붐 지표는 5점 만점에 3.25를 가리켰다. 점수가 높을수록 불황에 가깝다는 뜻이다.

패닉-붐 지표는 한 달 전 3.17에서 0.08 상승했다. 지표는 현재 '콜드'(COLD) 구간에서 '패닉'(PANIC) 구간을 향해 이동 중이다.

연합 글로벌경제 포캐스팅은 향후 1년 내 글로벌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약 43.22%로 반영했다. 한 달 전보다 약 17.51%포인트(p) 급등해, 약 3년3개월에 한 번꼴로 나타나는 변동 폭을 기록했다. 지표는 패닉 구간에 머물렀다.

미국 실물경기 기반 경기침체확률은 0.48로 1개월 전보다 0.28만큼 올랐다. 현재 '마일드'(MILD) 구간에서 콜드 구간으로 향하고 있다.

양기태 수협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는 "현재 미국 실물 경제 활동 증가율은 약 1%대 초반 수준으로 이미 2% 이하 구간에 진입했다"며 "과거 경험상 통화정책 전환을 정당화하는 수준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실물 경제 활동 증가율이 2% 이하인 상태에서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경우, 이는 단순한 경기 둔화 대응이 아니라 경기 하강 대응으로 정책의 성격이 전환되는 신호로 해석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2001년 경기침체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경기침체를 연준이 금리 인하에 들어간 이후 경기 하강이 본격화된 사례로 들었다.

양 부행장보는 "과거 사례를 보면 이와 같은 국면에서는 금리 인하가 단기간에 종료되기보다 연속적으로 이어지거나 정책 강도가 확대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정책금리가 물가상승률을 상회하고 있는 점도 향후 금리 인하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로 꼽았다.

그는 "2000년대 이후 금리 사이클에서 정책금리가 물가상승률 아래까지 내려가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나타났다"며 "현재와 같이 기준금리가 여전히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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