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사업 생태계 구축 위해 내년부터 자금 집행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만금 지역에 투입할 9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자체 재원과 정책금융을 조화시켜 마련한다. 로봇과 AI(인공지능) 등 미래 신사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자금 집행을 내년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6일 '새만금 프로젝트'에 9조원 규모 투자 자산 조달과 관련해 "전체적인 조달 규모에 대해서는 실무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현대차그룹 자체에서도 재원확보를 하고 국민성장펀드 등 가능한 외부 투자펀드, 기업 펀드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도 현대차그룹의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한다.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현대차가 새만금에 추진하는 대부분 프로젝트가 미래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12대 전략 산업에 들어간다"며 "이 프로젝트가 대한민국의 향후 20년 경쟁력을 확보할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기에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산은은 국민성장펀드가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 민간 자금과 현대차그룹의 자체 자금이 조달되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투자는 현대차그룹의 5개 미래 사업 부문을 축으로 삼는다. 피지컬 AI와 데이터 센터, 로봇 사업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다. 현대차그룹은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투자 집행에 착수한다. 장 부회장은 "연결고리를 좀 빠른 속도로 할 수 있도록 계획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 진출은 국내 생태계 조성 이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한다. 장 부회장은 "일단 개발, 양산 그리고 확산 규모에 대해서 세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후 수출 부문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술 확보와 그룹 차원의 로봇 사업 생태계 구축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정부 유관 부처와 구체적인 계획의 방향성 및 과제 도출을 진행하고 있다. 실무 협상을 통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율한 뒤 상세 로드맵을 다시 발표할 전망이다.
[출처: 현대차그룹]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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