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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싯 "이란 전쟁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혼란…호르무즈만 열리면 돼"

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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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혼란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면 빠르게 가동될 수 있는 엄청난 생산 능력이 있다고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말했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싯은 6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다른 곳으로 전이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란 전쟁 충격이) 비료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핵심은 단기적인 수급 차질이 물가상승률에 지속적인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해싯은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다음 달 인플레이션 전망을 보면 다시 정상 범위로 내려와 있다"며 "해협 폐쇄와 같은 공급 충격 이론에 따르면 가격이 일시 상승했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전체 인플레이션이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압력을 가하지는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카타르가 손실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능력을 복구하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거에 대해선 해싯은 "유정 가동을 중단했다가 다시 돌리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 등 고려할 사항이 있긴 하다"면서도 "해협만 열린다면 정말 빠르게 가동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생산 능력이 대기하고 있고 시장이 지금처럼 반응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3월 미국 비농업 고용 결과에 대해선 "한 달 치 조사 결과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7만8천명 증가했다. 실업률도 4.3%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1%포인트 내려갔다.

다만 경제활동 인구는 39만6천명이나 감소했고 경제활동 참가율도 61.9%로 2021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도 전년 대비 3.5%로 2021년 5월 이후 가장 낮았다.

해싯은 "같은 고용 보고서를 보면 지난 몇 달 동안 5만4천명의 건설 부문 일자리가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며 "이 같은 건설 일자리는 공장 설립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더 많은 일자리와 노동 수요, 임금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에 대해선 긍정적 공급 충격으로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해싯은 내다봤다.

그는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하지만 핵심은 현재 나타나고 있는 18조달러 규모의 신규 자본 지출과 같은 긍정적 공급 충격"이라며 "인공지능(AI)이 생산성을 높이면서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는데 이는 금리인하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싯은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당시 컴퓨터 혁명으로 긍정적 공급 충격이 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것을 보고 저금리를 유지했다"며 "AI는 인터넷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린스펀과 같은 사고방식이 지금 연준에 매우 필요하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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