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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사흘만에↓…이란 美 제안 거부에 낙폭 축소

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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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달러는 휴전 기대감에 낙폭을 키우다가 이란이 미국의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대체로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이며 100 안팎까지 반등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698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9.646엔보다 0.052엔(0.032%) 상승했다.

배녹번글로벌 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일본 당국이 엔화를 지지하기 위한 의미 있는 개입을 할 조건은 아직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428달러로 전장보다 0.00283달러(0.246%) 높아졌다.

달러인덱스는 99.999로 0.223포인트(0.223%) 하락했다. 유럽과 영국의 시장이 휴장하면서 거래는 한산한 편이었다.

달러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에 런던 거래에서 약세 압력을 받았다.

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파키스탄 등 중재국은 1단계 45일 휴전에 이어 2단계로 전쟁 종식 협상이라는 안을 제시했다. 단기 휴전을 통해 충돌을 멈춘 뒤 전쟁 종료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는 구조다. 달러인덱스는 국제유가 하락에 동조, 장중 99.757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달러는 이란이 미국의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곧바로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란 국영 통신사인 IRNA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2주 동안 미국의 제안을 검토한 결과, 거부하기로 파키스탄에 통보했다.

이란은 오히려 ▲지역 내 분쟁 종료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위한 프로토콜 ▲재건 ▲제재 해제 등 10개의 요구가 담긴 제안을 보냈다. 역제안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대가로 45일간 적대행위를 중단하자는 미국 및 역내 중재자들의 2단계 제안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달러에 강세 압력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그 나라(이란) 전체는 하룻밤 만에 제거될 수 있다"면서 "그리고 그 밤은 내일 밤일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 시한을 오는 7일 오후 8시(동부 시간 기준)로 정한 바 있다. 시한을 넘길 경우 대대적인 공격을 가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추가적인 협상 시한의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작다"고 사실상 일축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장중 114.28달러까지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고, 달러인덱스도 100.069까지 레벨을 높였다. 달러인덱스는 이후 주로 100 안팎을 오갔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제프 북바인더는 "시장 참가자들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더 이상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면서 "현재로서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좋은 전략은 인내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344달러로 전장보다 0.00414달러(0.314%)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777위안으로 0.0087위안(0.126%) 내려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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