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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경고했던 시트리니, 호르무즈 현장 실사…"봉쇄되지 않았다"

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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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연초 인공지능(AI)에 대한 비관적 분석으로 월가에 큰 파장을 일으킨 시트리니 리서치가 호르무즈 해협 현장에 분석가를 파견해 배를 타고 직접 해상 교통 상황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시트리니의 익명의 분석가는 6일(현지시간) 서브스택에 게시한 보고서를 통해 "선박들은 여전히 해협을 통과하고 있으며, 최근 며칠 동안에는 하루 약 15척으로 통행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하루에 4~5척의 유조선이 'AIS'에 전혀 기록되지 않은 채 통과하고 있다"며 "실제 물동량은 데이터가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많고, 특히 지난 며칠 동안 케슘 해협을 통한 통행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AIS는 선박의 위치와 속도, 식별 정보 및 항로를 전송하는 선박 추적 시스템이다. 보고서는 많은 선박이 트렌스폰더를 끄고 공식 추적 시스템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실제 물동량은 보고된 데이터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어부, 밀수업자, 지역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란이 선박의 통행을 선별적으로 허용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시트리니는 "유조선은 이란 영토 인근 해역을 통과하기 전에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는 봉쇄라기보다는 '사실상의 검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혼란이 더 오래갈 것이며, (석유 시장에)영구적인 리스크 프리미엄이 포함된 상황이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향후 4~6주 이내에 전쟁 이전 통행량의 최대 50%까지는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관측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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