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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인터뷰] SC "4월 만장일치 동결…전쟁 불확실성 속 신중"

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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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스탠다드차타드(SC)는 한국은행이 4월 10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6일 SC의 박종훈 이코노미스트는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1월 회의가 예상보다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이었고 2월 회의가 예상보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이었다면, 이번에는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중립적 스탠스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특히 이창용 총재의 마지막 회의이며 신현송 차기 총재 후보자 승인 이전이라는 점에서 정책 기조를 크게 변경하기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현시점의 정책 판단보다는 향후 경제 경로에 따라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운용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될 것"으로 덧붙였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정부 지원 효과 등으로 2.2%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는 만큼 "즉각적인 매파적 메시지보다는 향후 데이터를 확인하겠다는 조건부 스탠스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중앙은행 특성상 물가가 어떤 이유에서든 3%를 상회할 경우 물가 안정에 정책 초점을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SC는 올해 기준금리 동결을 기본 시나리오로 유지하면서도 물가 경로에 따라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성장률 전망은 2026년 1.8%,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은 2.4%, 연말 환율 전망은 1,430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전쟁 이후 전망을 수정해 성장률은 기존 대비 0.1%포인트 하향, 물가상승률은 0.4%포인트 상향 조정했고, 환율 전망은 기존 수준을 이어갔다.

한편, 이창용 총재가 도입한 '한국형 점도표'와 관련해서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어 평가가 확립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차기 총재가 이를 즉각 폐지하기보다는 일정 기간 유지하며 효과를 점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신 후보자는 과거 연구에서 시장이 중앙은행 전망에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자체적인 미시 데이터 분석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며 "향후 커뮤니케이션 방식에는 일정 부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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