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 구조 검토 요망"·"역할 범위 및 영향 판단 보류"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최신원 명예회장 선임을 논의한 SK네트웍스[001740]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2명이 반대·기권했다. 이들은 최 명예회장의 보상 구조와 역할에 대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SK네트웍스 이사회에서 최신원 명예회장을 선임하는 의안은 찬성 4표, 반대 1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최 명예회장의 아들인 최성환 사장(사내이사)은 이사회에 불참했다.
해당 의안에 반대한 사람은 이문영 사외이사다. 그는 "보상 구조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 요망"을 이유로 반대했다.
장근배 사외이사는 "선임의 긍정적 효과는 기대하나 역할의 범위 및 영향에 대해서는 판단 보류"라며 기권했다.
560억원 규모 횡령과 배임 혐의가 인정돼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최 명예회장이 1년도 안 돼 회사로 복귀하자 논란이 일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3일 최 명예회장이 회사의 혁신을 지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인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는 이날 배포한 논평에서 "최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는 회사에 이로울 게 전혀 없는 결정"이라며 "회사에 손해를 끼친 당사자가 경영에 복귀하는 것은 준법경영 의지를 훼손하고 시장 신뢰를 저해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횡령·배임 사건으로 회사를 떠나기 전인 2020년 최 명예회장은 회사에서 가장 많은 52억6천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1년에는 퇴직금을 포함해 97억3천만원을 수령했다.
최 명예회장은 최종건 SK그룹 초대 회장의 차남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친형이기도 하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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