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이 7일 청와대에서 중동상황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4.7 xyz@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온다예 기자 = 중동 전쟁이 한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원유와 나프타 추가 확보를 위해 7일 카자흐스탄 등으로 출국한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산업통상부 등 관계부처와 국내 에너지 기업들과 함께 원유와 나프타 추가 확보와 관련된 협의를 위해 오늘(7일) 저녁 출국해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정부 고위급 협의가 말잔치로 끝나지 않도록 실제로 석유와 나프타 등을 도입하는 기업과 긴밀히 협의하고 유조선이나 석유제품 운반선이 국내 항구에 도착하기 전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언론 등을 통해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지적된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제품 등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액제 포장재, 주사기 등을 제조하는 업체에 원료인 나프타, 플라스틱 수지 등을 우선 공급하고 매점매석 등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사재기 방지신고센터 운영, 도매업자 등에 대한 행정지도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외에도 정부는 요소수, 페인트, 종량제 봉투 등 핵심 품목의 수급과 가격 동향을 실시간 신호등 시스템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서 대기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적 선박 26척에 대해선 "탑승하고 있는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한다는 전제 하에 선사의 입장과 국제적 협력 구도 등을 고려하면서 안전하게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기 상황에 편승해 국민들에게 불안을 유발하는 가짜뉴스, 조작 정보 등의 유포 행위는 국가 시스템의 정상적인 작동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위법이 확인된 경우에는 고발 등 엄정하게 조치되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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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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