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릴레이 간담회에 석화업계 선정…향후 대응방향 모색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현대차그룹-정책금융기관 금융지원ㆍ협력 MOU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4.6 jjaeck9@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정부가 중동 리스크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정유·석유화학업계의 유동성 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정책금융 지원 규모를 추가 확대한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유·석화업계와 만나 '중동상황 피해업종 산업-금융권 간담회'를 열었다.
오늘 간담회는 향후 주요 피해업종을 대상으로 지속 개최될 '중동상황 산업-금융권 릴레이 간담회'의 첫 회의였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석화 및 정유산업은 원자재인 원유의 수급 등이 중동지역의 공급망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이번 사태의 영향을 가장 먼저, 가장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며 "나아가 자동차와 조선, 전자, 건설, 물류 등 우리 산업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반산업인 만큼 가장 먼저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재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수출입은행 등 4개 정책금융기관은 즉각 신규자금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지원 규모를 20조3천억원에서 24조3천억원으로 확대한 상태다.
금융위는 보다 충분한 지원 여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번 정부 추경안을 통해 신규자금 프로그램 규모를 총 26조8천억원까지 추가로 늘린다는 목표다. 2조5천억원 규모가 늘어나는 셈이다.
민간 차원의 지원도 병행한다.
현재 민간 금융권은 5대 금융지주와 은행권을 중심으로 신규자금 53조원 규모를 공급하고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등을 시행하고 있다.
회사채 발행 과정도 지원한다.
금융위는 중동상황 피해 중소·중견기업의 신보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 차환시 부담을 최대한 완화하기로 했다.
신보는 오늘부터 최대 1년 이내에 기존 P-CBO 이용분의 만기 도래로 중소·중견기업이 차환이 필요할 경우 상환비율과 후순위 인수 비율, 가산금리 등을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1년 내 만기 도래하는 중동피해 중소·중견기업의 P-CBO 발행잔액은 약 9천억원이다. 석화기업의 발행잔액 약 1천700억원도 대상이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원유수급 관련 기관인 한국석유공사의 유동성 확충을 위해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석유화학 등 6개 주력산업에 투자해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총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도 이번달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를 통해 산업의 안정성과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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